본문 바로가기

토막팁

모듈형 붙박이장은 어떤 장점이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붙박이장이라고 하면 보통 '공간에 딱 맞게 한 번 설치하면 끝'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곤 합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 틀을 깨는 모듈형 붙박이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간 활용은 물론이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많은 분들께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듈형 붙박이장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함'입니다. 기본적인 프레임에 서랍, 행거, 선반, 수납장 등을 조합해서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어요. 이사할 때 전체를 통째로 옮길 수도 있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거나 가족이 늘면 구조를 바꿔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고정형 붙박이장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또 하나의 장점은 설치와 유지보수가 훨씬 간편하다는 점입니다. 각 모듈이 독립적으로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특정 파트만 교체하거나 리뉴얼하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40대에는 넓은 행거 공간이 필요했다면, 60대에는 서랍장이나 접이식 선반 위주로 재구성할 수도 있는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모듈형 붙박이장을 우리 집에 딱 맞게 구성할 수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평소 생활 패턴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자주 입는 옷의 종류, 계절에 따라 교체 빈도가 높은 물건, 아이의 장난감이나 애완동물 용품처럼 예외적인 수납 대상이 있는지도 고려해야 해요.

기본적으로는 높이 210-240cm, 폭 30-60cm 단위로 모듈이 나뉘는 경우가 많고, 요즘에는 키즈 모듈, 리빙 전용 모듈, 다용도실 모듈 등 목적별로도 다양하게 구성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맞출 필요는 없고, 필요한 만큼만 시작해서 점점 확장하는 것도 좋은 방식입니다.

또한 요즘에는 온라인 상에서도 3D 시뮬레이션 도구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많아서, 미리 공간을 가상으로 꾸며보고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이걸 활용해보시면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고정된 틀보다는 변화에 유연한 공간이 요즘 시대에는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붙박이장도 예외는 아니고요. 오래 쓸수록, 생활이 바뀔수록 진가가 드러나는 모듈형 붙박이장, 한 번쯤 고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