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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팁

다음 꽃검색앱으로 놀기 - 개망초



회사에서 집으로 걸어가는 퇴근길에 흔히 볼수 있는 이 작은 꽃의 이름이 궁금해졌어요. 아주 작은 해바라기 같기도 하고, 가운데가 노오랗고, 바깥이 하얀색이어서 마치 계란 후라이 같기도 한 이 꽃의 이름은 뭘까요? 비장의 무기 다음앱의 꽃검색을 꺼내들었습니다.



꽃검색앱을 구동하기 위해서 클로즈업해서 사진을 찍구요... 이렇게 보니까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이긴 하지만, 꽤나 수수하고 이쁘지요? 뭐 요렇게 꺾어다가 집에 꽃병에 꽂아두어도 못나지는 않아보여요..



이 꽃의 이름은 '개망초' 인것 같습니다. 이름이 그리 이쁘지는 않은데요, 어떤 의미인지 좀 알아볼께요. 



자료출처 : 다음백과사전 <개망초>


역시 이름이 범상치 않다 생각했었는데, 사연이 있었군요. 일체 침탈기에 철도길을 따라서 피어난 모양을 보고 망국초로 불리게 되었고, 나중에는 개망초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갖게 되었군요. 하필이면 나라를 잃고 슬픔에 잠겨 있었을때, 이 꽃이 우리나라에 유입이 되어 아쉽게 되었네요. 



우리나라 토종 꽃이 아니라 북아메리카가 원산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계란과 모양이 비슷해서 계란꽃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꽃이었는데, 이름과 유래, 애칭까지 알게 되었네요. 사연이 참 많은 꽃 같습니다.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