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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캔커피 종류별 맛과 카페인 함량 차이는 어떻게 될까?


얼마 전에 편의점에서 캔커피를 하나 사 들고 나오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번 습관적으로 같은 걸 집어 드는데, 사실 옆에 놓인 다른 캔커피는 어떤 맛인지 한 번도 궁금해한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제대로 알아봤어요. 편의점에 줄지어 있는 캔커피들이 대체 어떤 종류가 있고, 맛이나 카페인 함량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 건지요.

 

우선 국내에서 오래된 캔커피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레쓰비예요. 롯데칠성에서 나온 제품인데, 1997년에 처음 출시됐으니까 거의 30년 가까이 된 장수 브랜드지요. 가장 기본이 되는 레쓰비 마일드는 175ml 캔 기준으로 카페인 함량이 약 74mg 정도 됩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게 특징이에요. 맛은 달달한 밀크커피 느낌이라 커피 입문자나 쓴맛을 잘 못 드시는 분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그 다음으로 조지아 시리즈가 있어요. 코카콜라에서 나오는 브랜드인데, 종류가 꽤 다양하거든요. 조지아 오리지널은 카페인이 약 127mg으로 레쓰비보다 훨씬 높은 편이에요. 조지아 맥스커피도 비슷한 수준인 126mg 정도 들어 있고요. 특히 에메랄드 마운틴 블렌드 같은 경우는 156mg까지 올라가서, 카페인을 좀 강하게 원하시는 분들이 찾는 제품이에요. 맛은 레쓰비보다 좀 더 묵직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롯데에서 나오는 칸타타도 빼놓을 수 없지요. 칸타타는 좀 더 프리미엄 라인을 지향하는 느낌이 있어요. 칸타타 프리미엄 라떼 275ml 기준 카페인이 약 156mg이니까 함량 자체는 꽤 높은 편입니다. 반면에 칸타타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는 39mg 정도로 상당히 낮아요. 같은 브랜드인데도 제품에 따라 카페인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게 좀 의외이긴 하지요. 맛은 칸타타가 좀 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는 평가가 많아요.

 

동서식품에서 나오는 맥심 TOP 시리즈도 편의점에서 자주 보이는 캔커피예요. 맥심 TOP 마스터라떼가 275ml 기준 카페인 73mg 정도 들어 있는데, 용량에 비해 카페인은 좀 적은 편이에요. 그래서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 맛만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 괜찮은 선택이지요. 라떼 계열이라 우유 맛이 도드라지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맛이에요.

 

스타벅스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도 요즘 캔커피 시장에서 많이 팔리는 제품 중 하나예요. 200ml로 다른 캔커피보다 좀 작은 편인데, 가격은 천 원대 후반이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베이스라 다른 캔커피보다 커피 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크림이 들어가 있어서 씁쓸함과 고소함이 같이 올라오는 맛이에요. 마니아층이 확실한 제품이지요.

 

최근 캔커피 시장 트렌드를 보면 카페라떼 계열이 전체의 62% 정도를 차지하고, 아메리카노 계열이 38% 정도라고 해요.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지요. 향미별로 보면 헤이즐넛이 40%로 가장 높고, 바닐라 20%, 모카 16%, 캐러멜 14%, 돌체 10% 순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단순히 커피 맛만이 아니라 다양한 풍미가 가미된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카페인 섭취량 측면에서 한 가지 알아두시면 좋은 게,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권장량이 400mg 이하거든요. 캔커피 한 캔이 보통 70-150mg 사이니까 하루에 2-3캔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아요. 다만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 전문점 음료까지 합산하면 금방 초과할 수 있으니까 본인이 하루에 마시는 카페인 총량은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게 좋겠지요.

 

정리해 보면, 달달하고 가벼운 맛을 좋아하시면 레쓰비나 맥심 TOP이 무난하고, 카페인이 좀 강한 걸 원하시면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이나 칸타타 프리미엄 라떼가 괜찮아요. 커피 본연의 진한 맛을 원하시면 스타벅스 더블샷도 한번 드셔보시고요. 가격은 대부분 천 원대에서 이천 원대 사이라 부담 없으니까, 다음에 편의점 가시면 평소 안 마시던 걸로 한번 골라 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