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래기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 해조류의 일종으로 따뜻한 바다 얕은 곳에서 자라는 홍조류입니다. 주로 전라남도 장흥, 완도, 해남, 진도 쪽에서 많이 나는데, 특유의 쫄깃하고 오독오독한 식감 때문에 ‘바다의 냉면’, ‘바다의 국수’라고도 불러요. 면처럼 길쭉한 모양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꼬시래기의 효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입니다. 장 운동을 촉진해서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고,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에 신진대사에도 좋습니다. 칼로리가 굉장히 낮고 지방 함량도 적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어요.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타우린 성분이 들어 있어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트나 수산시장에서는 주로 염장 상태로 판매합니다. 집에서 요리할 때는 먼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서 소금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다음, 10 – 20분 정도 물에 담가서 염분을 빼줍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너무 짜서 먹기가 힘들어요. 염분이 빠지면 데쳐야 하는데, 너무 오래 데치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없어지기 때문에 30초 이내로 짧게 데치는 게 핵심입니다.
요리로는 초무침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데친 꼬시래기에 오이, 당근 같은 채소를 함께 넣고 식초, 설탕, 고춧가루, 참기름으로 무쳐주면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밥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는 반찬이에요. 볶음으로도 많이 먹는데, 마늘과 참기름으로 볶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납니다.
꼬시래기를 먹을 때 주의할 사항도 있어요. 해조류 특성상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관련 치료를 받고 있는 분들은 섭취량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 꼬시래기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평소에 몸이 차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분들은 과하게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체질에 따라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꼬시래기를 면 대신 활용하는 레시피도 늘고 있습니다. 국수나 냉면처럼 국물에 말아 먹거나, 비빔 형태로도 즐길 수 있어요.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포만감이 있어서 탄수화물을 줄이고 싶은 분들한테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구하기도 어렵지 않으니 한 번쯤 요리해볼 만한 식재료입니다.
정보
꼬시래기 효능과 먹는 법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