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낭을 이마에 얹고 핼쑥한 얼굴로 누워 있던 경애는 방문을 밀고 들어서는 나를 보자 힘없는 웃음으로 반겼다" - 이병주, 관부 연락선 의 예문에서 볼수 있듯이, '얼굴에 핏기가 없고 파리하다' 라는 표현을 할때 핼쑥하다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지요. 그런데 발음은 비슷하지만, 사람마다 헬쑥하다, 헬쓱하다, 헤쓱하다 등등 다양한 표기를 하는데요, 이중에 바른 표준어는 무엇인지 알아보았어요.
Q. 헬쑥하다? 헬쓱하다? 해쓱하다? 핼쓱하다?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자료출처 : 국립국어원 > 온라인가나다 <'핼쑥하다'와 '해쓱하다'>
먼저 국립국어원 자료를 찾아보니, '핼쑥하다', '해쓱하다' 2가지 표현은 모두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라고 합니다. 그러면 '헬쑥하다' 와 '헬쓱하다' 는 둘다 올바르지 못한 표현입니다. '헤'가 아니라 '해'가 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자료를 참고해볼까요?
자료출처 :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해쓱하다·핼쑥하다>
위 우리말 바루기 기사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이유없이 나는 된소리는 다음 음절의 첫소리를 된소리가 적는다' 라는 맞춤법이 있나 봅니다. 이에 따라서, '해쓱하다'가 바른 표현이 되구요, '핼쑥하다'도 틀린표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바른 표현입니다.
결론적으로는 '해쑥하다, '핼쑥하다' 둘중 한가지 표현을 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