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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팁

데이지 꽃의 재배 방법과 계절별 관리 요령은 무엇인가요?


데이지는 참 소박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꽃이에요. 어릴 적 들판에서 흔히 보던 하얀 꽃잎에 노란 중심이 떠오르기도 하고, 요즘은 정원이나 화분에서도 많이들 키우시죠. 그런데 이 작고 귀여운 꽃도 알고 보면 꽤 신경 써야 할 점들이 있어요. 단순히 물만 주면 되는 그런 식물은 아니거든요.

데이지는 햇볕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서 재배할 때는 해가 잘 드는 곳에 두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늘이 많은 환경에서는 꽃이 잘 피지 않거나 잎만 무성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흙은 물빠짐이 좋은 토양을 써야 해요. 너무 축축하면 뿌리가 쉽게 썩거든요. 배양토에 펄라이트를 섞어서 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에요.

물 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는 식으로 하시는 게 좋아요. 너무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 줄 때 확실히 주고 흙이 말랐는지 꼭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해요. 특히 장마철엔 물 조절을 더 신경 써야 하고요.

계절별 관리 요령도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봄에는 새순이 나오고 꽃도 피기 시작하는 시기라, 비료를 소량 주는 게 좋아요. 여름에는 고온다습에 약한 편이라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에 두는 게 중요하고요. 가을에는 다시 생장이 활발해지니 꽃대를 정리해주면 예쁘게 다시 올라옵니다. 겨울에는 휴면기니까 물을 아예 끊지는 않되 줄여주는 식으로 관리하시면 돼요.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건, 데이지는 다년초라는 점이에요. 매해 봄마다 다시 피우게 하려면 겨울철에 얼지 않게 잘 덮어주는 게 중요해요. 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해마다 환한 얼굴을 보여주는 고마운 꽃이니까요.



The goal of life is living in agreement with nature. – Ze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