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바보드를 이용해 벽면 인테리어를 쉽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템바보드는 요즘 인테리어에서 빠지지 않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벽면에 입체감을 주고, 공간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힘이 있어서 셀프 인테리어를 할 때 자주 쓰입니다. 목재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면서도 시공은 간단한 편이라 인테리어 초보자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템바보드는 길쭉한 형태의 몰딩 패널로, 규칙적인 세로 라인이 특징입니다. 벽면에 일정 간격으로 세워서 붙이면 마치 호텔이나 카페에서 본 듯한 세련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색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페인트 작업까지 함께 하면 더욱 완성도 있는 공간이 됩니다.
시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벽면을 깨끗하게 정리한 후, 레이저 수평기를 이용해 템바보드가 수직으로 붙도록 기준선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다음에는 목재용 본드나 실리콘 접착제를 이용해 한 줄씩 붙여나가면 되는데, 무거운 소재가 아니라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충분히 고정이 됩니다. 추가로 타카나 작은 못을 이용해 고정해주면 더 안정적이에요.
전체 벽면을 다 덮는 것도 좋지만, 한쪽 벽만 포인트로 시공해도 인상이 강해집니다. 예를 들어 소파 뒤 벽, 침대 헤드보드 쪽 벽, 또는 현관 입구 벽면 등에 적용하면 훨씬 구조감 있는 공간처럼 보입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는 세로 라인이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서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색상 선택도 중요한데, 원목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밝은 오크 계열이 무난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진한 그레이나 네이비, 올블랙 계열도 잘 어울립니다. 페인트를 따로 칠하려면 수성 페인트를 사용하고, 이음새 부분은 목공 퍼티로 메꾼 후 샌딩 처리해주면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템바보드는 가격도 비교적 부담 없고, 직접 시공해도 완성도가 높아 만족도가 큰 재료입니다. 집 안 어느 공간이든 한쪽 벽만 바꿔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는 걸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처음이라면 작은 공간부터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